[아트북] 매력적인 도시재생 사인디자인

김금영 기자 2020.02.26 11:22:27

지역의 다양한 문화/디자인 사업의 참여 경험을 통해 2018년부터 충북 충주지역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총괄계획가(PM:Project Manager)로 활동해 온 저자가 말하는 사인시스템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분야(경제, 관광, 건축, 경관, 옥외광고, 여성, 아동친화, 평생교육, 마을가꾸기 사업 등)에서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저자는 사인시스템이 “도시환경 아이덴티티 요소로서 우리가 생활하고 사회적으로 관계하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도시정체성(City Identity), 환경 이미지와 연계되고 통합해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외형적으로 도시의 거리에 통일감을 주고 개성을 결정하며, 기능적으로 그 도시를 찾는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그렇기에 “체계적인 사인계획은 특색 있고 인상 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과 설계의 초기부터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저자는 “지금 우리가 생활하는 전반에 ‘디자인적인 생각(Design Thinking)’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 이유를 “디자인적인 사고와 정책집행 프로세스가 예산의 비효율과 낭비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국외의 성공적인 협업과 효율적인 사인 시스템 사례를 제시하며, 도시재생 차원의 올바른 사인디자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효민 지음 / 1만 5000원 / 미세움 펴냄 /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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