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개설 이후 30회를 맞이한 뜻 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학원 전시로는 보기드물게 열리고 있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대학원 전시가 바로 그것이다. 현대미술에 있어 공예, 디자인, 예술의 개념과 함께 다양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에서 섬유작가들이 차용하는 매체와 표현양식은 산업 발달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재료에 의해 더욱 창의적인 작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인 섬유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30주년 전시에 대해 홍익대학교 섬유미술대학원 정경연 학과장은 “문화적인 차원까지 포함하여 대중들의 인식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제의 생활환경에 적용하여 작업해왔다”며 “섬유미술이 추구하는 다양하고 조형적인 표현양식은 다른 미술 분야의 표현 영역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전시 의의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학원 재학생들의 전시를 국내에 도입한 홍익대학교 섬유미술대학원이 지난 30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도 함께 돌아보는 행사로, 졸업생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섬유미술이 생활과 예술로서 융합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6일부터 11일까지 홍익대학교 문헌관 4층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20-3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