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생동감 전하는 ’장미의 향연’

장은선갤러리, 박현옥 초대전 5월 11~21일

이선유 기자 2011.05.08 13:05:36

화려한 꽃들 속에서 5월 봄의 생동감을 전하는 박현옥 개인전 '장미의 향연'이 오는 5월 11~21일 장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박현옥 작가는 산과 숲, 나무, 들, 꽃, 풀 등 전형적인 자연을 그리지만 형상 그대로의 사실적 묘사가 아닌 아닌 그는 마음의 눈으로 보고 느끼며 재해석된 마음 속 자연을 화폭에 담는다. 박현옥의 작품 속 자연은 단순히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교감 속에 인간의 내면과 세월의 풍정을 느끼게 한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고 자연의 섭리를 터득한 인간의 이야기를 꽃에 비유해 캔버스에 그려낸다. 박현옥은 캔버스 위에 물감을 두툼히 쌓아서 질감을 만들어내고 밑색과 어우려져 작가 자신만의 꽃들을 표현해 독자적인 조형을 구사한다. 꽃 속에 담은 작가의 진실된 내면은, 그림 속 꽃들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장미 시리즈 20여 점을 통해, 박현옥의 화폭 속 꽃이 전하는 5월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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