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고성 여행 시 꼭 들러 보면 좋을 설악산과 잘 어울리는 다나박 개인전이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강원도 고성 피움 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에서 속초를 향해 달리면 무채색의 겨울 설악산이 펼쳐진다. 겨울의 설악산과 오버랩 되는 다나박 작가의 작품들이 장기간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따스한 봄을 열어 주길 기대하며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남미 우유니 소금사막, 랑탕의 계곡, 안데스산맥 파타고니아 등 설산, 빙하, 악산을 찾아 오르며 시간을 보냈다. 의미를 찾아 헤매기도 하고, 무의미 자체를 즐기기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지혜를 찾아 나선 과정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작품은 산의 사계절을 아름다운 색채와 섬세한 터치로 화폭 속에서 담았다.
다나박은 입체적인 회화 기법으로 다양한 산을 표현했다. 서양화가이지만 동양화의 묵찰법으로 고전의 산수화를 재현하듯 단색을 사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작업을 풀어간다.
다나박은 198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2008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작가는 전통 산수화의 조형 의식과, 신체 행위의 무 기교적이며 무 계획적인 그리기의 우연성을 통하여 노장사상의 미의식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 전시일정
2022.03.02-03.31 강원도 고성 스퀘어 루트 갤러리 개인전
2022.3.15까지 강원도 진부령 미술관 특별전시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