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남이섬(대표이사 민경혁, 이하 남이섬)은 12월 4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국내외 문학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문학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이섬의 자연환경 속에서 영감을 받고, 문학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작가 2명과 해외 작가 1명을 선발해 남이섬 내 호텔정관루 객실에서 2~4주간 집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 작가는 작품 창작은 물론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 분야 창작지원은 물론 문학주간, 문학광장 등을 통해 문학 작가와 독자가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남이섬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유일한 공식 후원사로,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 나미콩쿠르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단순히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 문학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작 활동의 폭을 넓히고 문학적 영감을 공유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온 남이섬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들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이섬 민경우 상무이사는 “예술위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문학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뜻깊고, 세계가 한국문학을 주목하고 있는 모멘텀을 잘 활용하여 창작환경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