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세실리 브라운, 국제갤러리에서 한국 첫 개인전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형상화

왕진오 기자 2011.05.23 17:28:30

미국과 뉴욕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작가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의 작품들이 국제갤러리에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걸린다. 추상과 구상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그녀의 작업은 대상의 명백한 묘사를 거부함으로써 모호함이 가져다 주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작가의 작업은 작업 초기부터 일관되게 관심을 가져온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세실리 브라운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 “회화는 일종의 연금술이다. 물감이 이미지로 전환되고, 또 서로 합쳐지면서 제3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나는 이렇게 무언가가 또 다른 무언가로 변화되는 찰나를 포착하여 나의 작품에 담고 싶다. 무언가 완전한 형상을 그리고자 하지 않는 태도는 이러한 나의 취향의 반영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사물이 완전한 형태로 묘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1969년~)은 런던 출신의 영국 작가이다. 그녀는 영국 서리(Surrey)에 위치한 Epsom School of Art에서 아트디자인 전공으로 BTEC 학위를 취득(1985-1987) 하였으며, 이후 런던의 슬레이드 미술학교(Slade School of Art)에서 순수미술전공 학사 학위(1989-1993)를 받았다. 학사졸업 후 작가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1997년과 1998년에 미국 맨하탄 소호에 위치한 다이치 프로젝트 갤러리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평단과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문의 02-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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