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 관악중앙도서관이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 ‘관악 북스타트’를 오는 5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회 북스타트 주간’을 맞아 도서 전시와 포토존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악 북스타트’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그림책을 통해 책과 처음 만나는 경험을 돕는 도서관 기반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책을 읽고 놀이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언어·정서 발달 등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 응답자가 97%,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응답이 99%에 달하는 등 높은 주민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참여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대상과 내용을 확대 운영한다.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춘 책놀이 수업으로 △영유아 대상 ‘유아 2·3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책날개’ △여름방학 프로그램 ‘방학스타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5월 매주 토요일에는 ‘아빠와 함께 북스타트’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아빠들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5~7세 아동과 아빠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신체놀이 활동을 경험하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보호자들은 육아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악 북스타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4월부터는 유아 1기, 초등 1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18개월~7세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주중·주말 책놀이 수업은, 그림책 중심의 놀이형 수업으로 구성돼 아이들과 보호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신혜영 창의예술도서관 본부장은 “북스타트는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구 조성을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서, 관악 북스타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책놀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4월 29일(화)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악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