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 기획행사 <아트트럭>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본 행사는 문화소외지역에 아트트럭이 찾아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문화누리카드로 이용 가능한 마켓(이동형 가맹점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지역방문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러 협력기관이 참여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먼저, 공연에는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수행단체 및 지역 예술단체를 비롯해 국립국악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연은 총 24회 진행되며, 클래식, 국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찾아가는 과학문화바우처'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아르코(ARKO)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아트트럭 사업을 포함한 소외계층사업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은 문화누리마켓에서 국공립 기관 및 지역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공예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탁월한 상품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뮷즈)과 국가유산진흥원도 함께한다. 두 기관은 청자 잔세트, 나전칠기 벽시계 등 국가유산의 미와 가치를 살린 우수한 문화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한편, 각 지역의 주요 행사와도 연계할 예정인데, 대표적으로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군 복군 30주년·축성 600주년 기념 축제 ▲ (부산광역시 동구) 봄사무소 특별전 ‘매일이 소중해’ 등이 있다. 행사 당일,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커피차와 지역별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아르코(ARKO)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께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이용자들이 문화누리카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6세 이상(2019. 12. 31.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국내관광・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745억원 (국비 2,636억원, 지방비 1,109억원)을 투입하며, 전년 대비 6만 명을 늘려 총 264만 명에게 지원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