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시설안전, 이젠 관람객이 제안한다! 국립중앙박물관 5월 7일부터 누리집에 관람객 참여형 시설안전 제안창구 개설

박물관 내·외부 시설에 대해 안전상 불안한 사항을 신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개선과 관련된 사항도 ‘시설안전 제안창구’에 제출할 수

안용호 기자 2025.05.07 13:17:04

박물관 시설안전 제안창구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용산 이전 개관 20주년을 맞아 “모두가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누구나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 관람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누리집 에 관람객이 참여하여 안전 위험요인을 직접 신고하거나 시설개선을 제안할 수 있는 ‘시설안전 제안창구’를 개설했다.

5월 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리집을 통해 박물관 내·외부 시설에 대해 안전상 불안한 사항을 신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개선과 관련된 사항도 ‘시설안전 제안창구(함께 만드는 안전한 박물관)’에 제출할 수 있다.

신고 및 제안대상은 박물관 시설물 파손 및 위험요인에 대한 신고, 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신고 및 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제안 등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시설안전 제안창구’는 박물관 누리집에 접속하여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휴대폰 본인 인증만 하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시설안전 제안창구’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담당자를 지정해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경우, 박물관 시설개선 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제안의 처리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며, 누리집 ‘시설안전 제안창구’의 안전신고관리 메뉴(나의 활동)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훈 국립중앙박물관 시설관리과장은 “시설관리 주체가 아닌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색다른 시각으로 시설을 개선하도록 제안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박물관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폭넓은 의견제출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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