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외화 흥행 톱 3에 오른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오리지널 ‘쥬라기’ 시리즈에서부터 시작된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쥬라기 공원’,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에 이어 이번 작품의 각본을 맡으며 ‘쥬라기’ 시리즈에 복귀한 각본가 데이빗 코엡은 “저에게 ‘생명은 방법을 찾아낸다’는 메시지는 언제나 이야기의 핵심이었다”고 밝히며 “총괄 프로듀서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이 주제를 바탕으로 영화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 주제가 공룡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등장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해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공룡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존중하는 헨리 박사 역의 조나단 베일리 역시 “이번 영화는 과학이 발전한 시대에 인간이 자연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다고 해서 과연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매우 스릴 넘치지만, 동시에 깊은 생각들이 담겨 있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했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영화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