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위키드: 포 굿’ 속 엘파바·글린다가 돼봐요”

영화 개봉 앞두고 31일부터 스타필드 코엑스몰서 팝업 오픈

김금영 기자 2025.10.31 17:16:51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 팝업 도입부. 사진=김금영 기자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속 현장이 현실에 구현됐다.

위키드: 포 굿이 파트 2 개봉을 기념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팝업을 오픈한다. 위키드: 포 굿​​은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글린다의 방이 구현된 모습. 사진=김금영 기자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외부 테라스 공간. 사진=김금영 기자

위키드: 포 굿 팝업은 영화 속 주요 무대가 되는 6개의 공간들을 정교하게 구현했다. 팝업 도입부엔 영화의 대형 포스터가 관객의 입장을 환영한다. 이어지는 글린다의 방은 그녀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글린다의 사진부터 쇼파, 화장대까지 글린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구성됐다. 이어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외부 테라스가 분위기를 차분하게 반전한다.

그리고 엘파바의 숲 속 은신처가 이어진다. 실제로 숲에 들어온 듯한 설치물들, 그리고 엘파바의 빗자루 등이 초록색 조경 아래 배치됐다. 이곳에 마련된 책상에선 엘파바의 마법 주문서와 지도, 그리머리 북 등 엘파바의 마법 물품들도 볼 수 있다. 앞선 글린다의 화려한 공간과 대비되는 공간으로 오히려 흥미를 끌어올린다.

엘파바의 숲 속 은신처 공간. 사진=김금영 기자
이 공간엔 바람이 불어 실제로 이 나비 조형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날갯짓을 하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이 눈길을 끈다. 사진=김금영 기자

이어 에메랄드 캐슬에서는 글린다와 ‘피예로’처럼 꽃이 만개한 버진 로드를 직접 걸으며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수많은 나비 조형물들도 설치됐는데 이 공간엔 바람이 불어 실제로 이 나비 조형물들이 살아 움직이며 날갯짓을 하는 듯한 환상적인 연출이 눈길을 끈다.

네 번째 공간엔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비상하듯 구름 가득한 하늘 배경이 자리하며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이곳엔 엘파바가 남긴 구름 메시지도 보인다. 이어지는 글린다의 버블 포토존은 거대한 버블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 이 조형물에 직접 올라타 착한 마녀 글린다가 돼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비상하듯 구름 가득한 하늘 배경이 자리해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글린다의 버블 포토존엔 거대한 버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마지막 피날레 공간 또한 팝업의 하이라이트다. 수많은 거울에 설치된 반짝이는 조명 속 빗자루 그네가 마련돼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조명은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계속해서 변하며 공간에 불을 밝힌다.

팝업 공간엔 계속해서 위키드의 대표 노래들이 울려 퍼지는데, 이 또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높이는 감상 포인트다. 또 꽃이 만개한 공간, 글린다의 공간 등에선 달콤한 향까지 더해지면서 공간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향으로 느끼며, 귀로 음악도 즐길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편 영화는 다음달 19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수많은 거울과 조명이 빛을 발하는 공간. 사진=김금영 기자
팝업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운영되며, 영화 속 주요 무대가 되는 6개의 공간을 구현한다. 사진=김금영 기자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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