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공식 개막…정성화·정원영·김준수 눈길

최첨단 무대 기술 등도 어우러져

김금영 기자 2025.12.23 16:11:55

2025 뮤지컬 ‘비틀쥬스’ 공연 현장. 사진=CJ ENM

뮤지컬 ‘비틀쥬스’(제작 CJ ENM)가 공식 개막 소식을 알렸다. CJ ENM은 4년 만에 돌아온 비틀쥬스의 첫 주 공연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무대 언어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브로드웨이의 스케일은 유지하되 디테일한 로컬라이징 작업을 통해 한국 정서에 맞는 유머 코드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살아 움직이는 무대’를 구현하고자 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트와 공중부양하는 유령, 거대한 모래벌레 퍼펫 등은 아날로그적 상상력과 최첨단 기술의 정교한 결합을 보여준다.

초연 당시 ‘비틀쥬스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던 정성화는 더 무르익은 연기로 중심을 잡는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정원영과 김준수는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각기 다른 매력의 비틀쥬스들이 선보이는 애드립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홍나현, 장민제 등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호흡을 맞춘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코미디언 이창호가 각색에 참여했다. 국내 정서에 흐름에 맞춘 대사와 트렌디한 호흡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공연은 내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선보인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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